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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마무리투수가 휴식을 취해야 하는 날. 임시 마무리가 완벽하게 자신의 몫을 했다.
김원중은 올 시즌 롯데 마무리투수로 3승 3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에는 7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총 6세이브를 올리며 위력을 더했다.
두산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양석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었던 만큼, 가장 좋은 카드였던 김원중이 나서야 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치렀던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왼쪽 가슴 근육에 통증을 느껴 2~3일 휴식을 권장받았다"라며 "선수 보호차원으로 다음 경기부터는 투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퓨처스리그에서만 마무리투수로 던지다가 1군에서 던지지 처음으로 긴장됐다. 신인 때 마음으로 던졌다"라며 "임시로 등판하게된 일일 마무리지만, 프로 생활을 하면서 오늘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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