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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쌓여만 가는 경기.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숨막히는 일정을 소화해야만 한다.
계속해서 쌓여만 가는 경기에 KIA 맷 윌리엄스 감독도 부담감을 내비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주어진 일"이라며 "퓨처스리그에서 선수를 불러올 수 있는 것도 제약이 있어서 부담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KIA는 최근 퓨처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선수 이동에 제약이 생겼다. 9월로 접어들면서 한 두 명씩 자가격리가 풀리기는 하지만, 실전 감각 문제 등이 남아 있어 100%의 전력 운용이 쉽지 않다.
그나마 이들의 가세는 KIA에게는 반갑다. 나지완은 옆구리 미세 손상으로 지난 6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이 마지막 출전이었다. 약 두 달 정도 재활을 마친 뒤 8월 중순부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예비역' 한승혁과 장지수는 마운드에 숨통을 뚫어줄 예정.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한승혁은 19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서 2이닝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무에서 뛴 장지수는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7.59의 성적을 거뒀다.
악조건의 연속이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내일부터는 선수들이 음성으로 나오면 조금씩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이 경기를 계속해서 뛰지 못해서 걱정이 있다"라며 "선수들이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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