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2021년 1차지명 신인인 포수 손성빈이 드디어 첫 경험을 했다.
7월 6일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지만 시즌 중단으로 인해 나흘간만 1군에 있었다. 이후 8월 18∼19일, 23일엔 특별 엔트리로 1군에 잠시 머물다가 내려갔다.
1군에 머문 날이 7일밖에 되지 않았고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엔 꿈에도 그리던 1군 그라운드에 나갈 수 있었다. 팀이 3-9로 뒤져 8회초 수비 때 안중열을 대신해 출전했다.
강윤구와 호흡을 맞춘 손성빈은 1사 2루서 2루주자 이상호의 3루 도루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첫 도루 저지를 기록했다.
8회말엔 방망이를 들고 첫 타석에 섰다. 1사 1루서 LG 베테랑 투수 진해수와 승부한 손성빈은 볼 4개를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오지 않을 것 같던 타석이 한번 더 찾아왔다. 4-9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LG 마무리 고우석과 대결을 펼친 것. 안타를 친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손성빈은 고우석의 152㎞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평범한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나며 팀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손성빈의 데뷔전은 1타석 무안타, 1볼넷과 도루 저지 1개였다. 그래도 신인답게 씩씩하게 경기를 치렀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