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 의견은 8회 6점차로 이기고 있을 때 3루를 훔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어 서튼 감독은 "LG는 3루수가 송구 실책을 했을 때 바로 교체를 했었다"라면서 "바뀐 3루수가 6점차로 앞선 8회에 3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그땐 내야수가 2명이 있었음에도 교체를 하지 않았고 그 선수는 끝까지 뛰었다"라고 했다.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문보경이 실책을 했을 때 이상호가 투입됐는데 이상호가 불문율을 어기고 도루를 했음에도 교체되지 않을 것을 말한 것. 서튼 감독은 "감독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내가 KBO리그에서 선수로 뛸 때에는 저런 상황에서 감독이 그 선수를 교체했었다. 그 순간이 선수에게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이상호가 도루 시도했다가 아웃된 뒤 롯데 투수 강윤구가 타석에 있던 유강남의 몸을 맞힌 것에 대해선 보복이 아니라고 했다. 서튼 감독은 "강윤구는 직구를 몸쪽으로 던지려고 했는데 그런 결과가 나왔을 뿐이었다"라고 보복의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