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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8회 1사후 올렸지만, 결승점을 헌납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KT는 그러나 56승38패1무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키움이 결승점을 뽑기까지 양팀 선발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인상적이었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져 6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올시즌을 대표할 만한 호투를 했고, 키움 선발 정찬헌도 6이닝을 1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제몫을 했다.
키움 마무리 김태훈은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제압하고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KT는 간판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각각 손가락, 사타구니 부상을 호소해 출전하지 않았다. 1안타와 4사구 4개를 얻는데 그친 KT는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고 무득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양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13차전을 갖는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예고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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