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샘 가빌리오의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축하했다.
SSG는 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가진 두산전에서 10대1로 이겼다. 최주환이 3회 투런, 6회 솔로포 등 멀티포를 터뜨렸고 최 정도 이틀 연속 홈런 포함 3안타로 공격을 주도했다. 선발 등판한 샘 가빌리오는 7이닝 무실점 쾌투로 KBO리그 데뷔 6경기 만에 마수걸이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승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가빌리오가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상대 타자 보다 본인 패턴대로 던질 수 있도록 포수진에 요구했는데, 그 부분에 가빌리오가 편하게 잘 투구한 거 같다. 지금의 모습을 잘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야수들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의 장점인 홈런이 필요한 순간에 잘 나왔다"며 "다른 야수들도 수비와 주루 그리고 덕아웃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그런 부분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