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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베테랑 투수 찰리 모턴(38)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재계약했다.
모턴은 빅리그에서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 2002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지명된 그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으나, 이듬해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 10승10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빛을 보는 듯 했으나 이후 4시즌 동안 모두 한 자릿수 승수에 머물렀다. 2016년 트레이드된 필라델피아에선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파열 부상을 하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다.
이런 모턴이 반등에 성공한 것은 2017년. 휴스턴에 입단한 모턴은 그해 14승7패를 기록하면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했고, 7차전 세이브로 우승 반지를 끼었다. 이듬해에도 15승을 거두면서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거듭났다. 2019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도 16승을 거두는 등 성공 가도를 이어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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