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1시즌 MVP 대결 구도에 새로운 인물이 떠오르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그 주인공이다.
단숨에 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미란다가 고공행진을 하기 전까지는 KT 위즈 강백호와 NC 다이노스 양의지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
후반기 5경기서 4승1패에 평균자책점 1.01의 놀라운 성적을 올리면서 단숨에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만약 미란다가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등 3개의 트로피를 모두 가져가게 된다면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역사를 만들게 된다.
|
역대 투수 트리플 크라운은 '국보' 선동열(해태 타이거즈)이 1986년에 처음 달성했고, 1989∼1991년 3년 연속 기록해 총 4차례 기록 달성을 했다. 이후 2006년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5년만에 신인으로 최초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올랐고, 5년 뒤 2011년엔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기록했다.
KBO리그 사상 역대 6번 나왔고, 단 3명만이 기록한 위대한 기록을 미란다가 도전하고 있는 것. 미란다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면 MVP 최유력 후보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 양의지 강백호에 미란다가 더해진 3파전이 됐다. MVP 경쟁이 재밌어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