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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1개월 만에 키움전 호투다.
지난해 안치홍 보상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현수는 지난해 불펜으로 활용되다 10월 1일 대체선발로 키움전에 데뷔 첫 선발등판했다. 당시 느린 커브가 주효하면서 5이닝 3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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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6일 만에 다시 키움전에 나섰다. 이날은 '키움 킬러'의 면모를 발휘했다.
1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혜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위기가 닥쳤다. 2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크레익을 2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1-0으로 앞선 3회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송선문에게 4구째 141km짜리 직구를 던졌지만, 우측 담장으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하지만 4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현수는 2-1로 앞선 5회 1사 이후 크레익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번엔 다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중심타자인 박동원과 박병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김현수는 2-1로 앞선 6회부터 좌완 이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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