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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라인업을 대폭 조정하자 드디어 터졌다. LG 트윈스가 타격 폭발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줘 4연패 분위기가 이어가는가 했지만 LG는 1회말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홍창기와 서건창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4번 김현수는 오른쪽으로 치우친 한화의 수비 시프트를 비웃든 좌측으로 밀어쳐 2타점 역전 2루타를 기록했다. 단숨에 2-1 역전. 5번 이재원의 유격수앞 땅볼이 안타가 됐다. 이때도 수비 시프트로 인해 1루수가 2루수 위치에 있었는데 이재원이 1루에 다다를 때까지 1루수가 1루에 오지 못했던 것. 이어 김민성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고 보어가 타석에 섰다. 8번에서 마저 타격이 좋지 않다면 2군행을 심각하게 고려해야하는 상황에서 드라마와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한화 선발 카펜터의 132㎞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보어가 이를 우측 담장 넘어로 날려버렸다. 한달만에 터진 보어의 두번째 홈런이 만루 홈런이 됐다. 단숨에 스코어는 6-1.
LG는 2회말에도 홍창기가 볼넷에 보크, 서건창의 내야땅볼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고, 3번 채은성의 유격수앞 땅볼 때 유격수 하주석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해 1점을 추가했다. 4번 김현수 타석 때 패스트볼이 나와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김현수가 친 2루수앞 땅볼 때 2루수 정은원이 송구 실책을 해 또 1점을 더해 8-1이 됐다.
한화는 3회 2사 1,2루, 4회 1사 1,2루, 5회 무사 1루, 6회 1사 1,2루, 7회 무사 1,2루, 8회 2사 만루 등 추격의 기회를 계속 만들었지만 답답한 공격력에 득점을 하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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