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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진에 변화가 생겼다. 발목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지찬에 이어 이원석까지 전날 사구로 인한 팔꿈치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회 역전 솔로 홈런을 때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비록 불펜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해 팀은 5대4로 재역전패했지만, 오재일과 더불어 답답한 삼성팬들의 속을 씻어주는 시원한 연속 타자 홈런이었다. 장타력은 김지찬이나 강한울과 차별화된 이학주만의 확실한 강점이다.
LG 트윈스와 치열한 2위 싸움 중인 삼성은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백정현 뷰캐넌 원태인, 팀을 대표하는 선발 3두마차가 출격한 경기에서 당한 연패라 더욱 뼈아프다. 3경기 모두 타선이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1~2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허삼영 감독은 "(3경기)모두 아쉬운 경기였다. 경기 후반에 마무리가 좋지 않은 3연패"라면서도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3연패란 생각 없이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오재일의 홈런은 정말 가뭄의 단비였다. 타자들이 1번이면 1번, 4번이면 4번 자기 역할을 잘해줘야한다. 이원석 오재일 강민호가 살아나면 우리 타선이 타 구단에 뒤지지 않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원석과 김지찬의 상태는 어떨까. 허 감독은 "이원석은 CT촬영에선 문제가 없었는데, 붓기가 심해 며칠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김지찬은 아직 발목이 100%가 아니다. 경기 후반에 출전이 가능할지 보겠다"고 전했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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