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괴수의 아들도 괴수다. 시즌 막판 고개숙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달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게레로 주니어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4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토론토의 정규시즌 8연승을 이끈 한방이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홈런 1위 오타니(43개)에게 단 1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토론토가 4-2로 앞선 9회 1사 후 등장, 양키스 앤드류 히니의 149㎞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양키스와의 원정 4연전을 스윕하며 8연승을 달렸다. 토론토가 양키스와의 시리즈를 스윕한 것은 2003년 이후 18년만에 처음이다.
보 비셋이 이날의 영웅이었다. 비셋은 1회 양키스 선발 네스토르 코르테스 주니어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2-2 동점으로 맞선 7회에는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린 비셋의 세리머니. AFP연합뉴스
양팀이 홈런 6개를 주고받은 화력전이었다. 토론토는 비셋에 이어 랜달 그리칙이 5회 솔로포를 추가해 앞서갔지만, 양키스는 6회 앤서니 리조의 투런포로 반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