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세 번의 타구가 모두 중심에 잘 맞았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히면서 휴식기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던 이정후는 지난달 17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전까지 83경기에서 타율 3할4푼8리 53타점 56득점 OPS 0.944로 활약했던 만큼, 순위 싸움으로 바쁜 키움으로서는 이정후의 복귀를 기다려왔다.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서 홈런을 비롯해 타율 6할6푼7리(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알렸던 이정후는 10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홍원기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첫 타석도 그렇고 굉장히 타구의 질도 좋았고, 그라운드로 나가는 세 차례의 타구가 전부 중심에 잘 맞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정후가 오면서 공격이나 라인업이 크게 탄탄해졌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이날도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이용규(우익수)-윌 크레익(1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김주형(유격수)-변상권(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