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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너 개념" 장재영, 136일 만에 선발 등판…롯데 이인복과 DH 2차전 맞대결 [부산 리포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1-09-12 12:52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키움 장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9.08/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9억팔' 신인 장재영(19·키움 히어로즈)이 약 5개월 만에 선발 투수로 나온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원정 경기를 치른다. 더블헤더로 진행되는 가운데 키움은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장재영을 낙점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60을 기록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들었지만, 제구 난조로 4월을 마치지 못하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장재영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콜업됐다.

후반기 10경기에 나와 9이닝 5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4월 2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투수로 한 차례 등판했다. 당시에도 오프너로 나와 50개 정도의 투구수를 예정했던 가운데 ⅓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5실점으로 무너졌다.

136일만에 선발 투수로 나서게된 가운데, 키움 홍원기 감독은 "중간 투수 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오프너 개념으로 쓰려고 한다"라며 "투구수는 40~50개 정도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는 2차전 선발 투수로 이인복을 예고했다. 이인복은 지난 8일 삼성전에서 오프너 김진욱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오프너가 아닌 정식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롯데는 1차전 선발투수로 서준원을, 키움은 김선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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