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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나야 모든 투수들에게 7이닝을 기대한다. 오늘은 이닝수와 상관없이 중요한 경기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에 대해 "5이닝 이상은 던져주길 바란다. 2차전도 있으니까"라며 "(유)희관 본인한테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잘 던져야지"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유희관은 현재 통산 99승을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지만, 두산이 9회초 역전패를 당하며 개인 통산 100승이 미뤄졌다.
"상대 타자들이 치는 거 신경쓰면 투수가 승부할 수가 없다. 그냥 하던대로 던졌으면 좋겠다"
반면 신예 곽빈은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하며 선발진의 한축으로 자리잡았다. 김 감독은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 발전할 수 있다. 경기 운영능력이 좋아졌다.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감독으로선 만족한다.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 페르난데스(지명타자) 박건우(중견수) 김재환(좌익수) 양석환(1루) 박계범(유격수) 강승호(2루) 김인태(우익수) 박세혁(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김 감독은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에 대해 "허리에 조금 타이트함이 있다. 선발은 강승호를 내고, 김재호는 상황을 봐서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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