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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라이벌 LA 다저스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6이닝을 8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한 가우스먼은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생애 첫 200탈삼진 고지에도 올랐다. 201탈삼진.
6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92승50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5대4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4개월 만에 지구 선두로 올라선 바 있다. 그러나 다음 날 샌프란시스코가 1위를 탈환한 뒤로는 자리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9월 이후 성적은 샌프란시스코 8승3패, 다저스가 7승4패다.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 이후 9년 만에 서부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해 94승68패로 지구 우승을 거머쥔 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시즌에도 '지구 우승→내셔널리그 우승→월드시리즈 우승'을 재현하기를 바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4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2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기는 했지만,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서부지구 타이틀은 다저스가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지금의 승률(0.648)을 유지하면 105승을 거둘 수 있다. 팀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뉴욕 자이언츠 시절인 1904년의 106승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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