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U-23 대표팀과 U-18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15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생애 단 한번뿐인 청소년대표의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U-23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기로 했다. U-18 대표팀 선수들은 파란색 유니폼 등 대표팀 용품을 받았고, 며칠에 불과하지만 하나의 팀으로 함께 연습과 경기를 치렀다.
"엊그제 와서 연습 하루 하고 경기를 하는데 그래도 빨리 친해졌다. 형들과의 경기지만 기죽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자고 선수들끼리 다짐했다"며 이번 경기에 남다른 각오가 있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대표팀에 합류한 날 신인 2차 드래프트가 열렸다. 박준영이 제일 먼저 지명을 받아 친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준영은 "원래는 미국에서 드래프트를 보는 것이었다"면서 "가장 먼저 뽑혀 박수를 받았는데 내가 처음이었지만 끝까지 내색하지 않았다. 이번에 대표로 온 친구들 모두 지명을 받아 다행이었다"고 했다.
지명을 받고 벌인 첫 실전 경기. 당연히 마음이 달랐다고. 박준영은 "지명을 받아서 편한 마음도 있었지만 프로에서 붙을 수 있는 선수들이라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던졌다"면서 "우리 대표팀 동료들도 다 프로에서 볼 선수들이라 친구지만 새롭게 보였다. 어느 팀의 어느 라운드라는 게 있으니 다르게 보였다"며 웃었다.
의외로 U-18대표팀이 7대1로 이겼다. 7회초 U-18팀의 김승우(LG 지명)가 LG 1차 지명인 U-23 대표팀의 조원태를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치는 등 2점을 뽑았고, 승부치기로 진행된 9회초 대거 5점을 더했다.
U-18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치른 뒤 해산했다. 사흘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추억이 쌓였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