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이대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처했다.
벨린저가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올 시즌 세 번째다. 지난 4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타격 후 1루로 뛰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던 상대 투수와 부딪쳐 종아리를 다쳤다. 미세골절 진단을 받은 벨린저는 재활을 마치고 5월 말 복귀했으나, 6월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면서 10일짜리 IL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벨린저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7년 39홈런으로 신인상을 차지했던 선수. 지난해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다저스 타선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선 승부를 결정짓는 한방을 때려낸 영웅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벨린저와 1년 총액 1610만달러(약 190억원) 계약을 했다. 그러나 벨린저는 두 차례 부상으로 올 시즌 현재 8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고, 성적도 타율 1할5푼9리(302타수 48안타), 9홈런 34타점, 출루율 0.237, 장타율 0,291 등 최악을 달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