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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가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LA 다저스 워커 뷸러(14승4패, 195⅔이닝, 196탈삼진)는 이날 3⅔이닝 7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2.58로 치솟아 경쟁에서 밀린 형국. 따라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다저스 맥스 슈어저(15승4패, 2.08, 169이닝, 226탈삼진)와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10승4패, 2.34, 158이닝, 221탈삼진) 간 3파전 양상으로 전망된다.
경기 후 MLB.com은 '필리스는 잭 휠러의 연이은 사이영상급 투구를 헛되이 하지 않았다'며 '휠러는 메이저리그 전체 투구이닝과 탈삼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ESPN도 지난 22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를 소개하면서 휠러를 1위에 올려놓았다. 휠러는 2019년 12월 FA 자격을 얻어 필라델피아와 5년 1억1800만달러(1400억원)에 계약해 올해가 2년째다.
4회에는 세 타자를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고, 5회에는 2사후 구티에레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에이킨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휠러는 0-0 균형이 이어지던 6회 먼저 점수를 줬다. 1사후 마운트캐슬에게 볼넷을 내준 뒤 헤이스에게 좌월 2루타를 얻어맞아 마운트캐슬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를 연속 루킹 삼진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6회말 앤드류 맥커친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2-2 동점이던 7회말 세구라의 희생플라이, 리얼무토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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