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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브리핑]타율 0.170 보어 결국 2군행. LG는 딱 100번의 타격을 보고 결정했다

기사입력 2021-09-23 16:09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LG 보어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21.09.16/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데뷔 이후 부진을 보여온 LG의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1군에서 말소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보어와 류원석을 1군에서 말소하고 백승현과 채지선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허리부상으로 퇴출된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온 보어는 올시즌 후반기부터 뛰었는데 32경기서 100타수 17안타로 타율 1할7푼,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100타수를 채울 때까지 그의 기량이 올라오길 기다려줬다. 류 감독은 "100타수 정도까지는 봐야 기량을 판단할 수 있다고 봤다"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팀에 큰 도움이 되는 부분 보다는 좀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서 뒤에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보어는 이날 잠실구장에 출근한 뒤 황병일 수석코치와 면담을 통해 2군행을 통보 받았다. 류감독은 "수석코치와 얘기를 했는데 자기 기량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했고, 2군에서 준비하겠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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