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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월보다 안정감과 편안함에서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
유격수 유망주에서 강속구 투수로 변신한 LG 트윈스 백승현이 점점 진짜 투수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첫 1군 등판에선 최고 153㎞를 찍었던 백승현은 이날은 최고 149㎞를 던졌다.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백승현의 피칭에 만족감을 보였다. 류 감독은 "첫 등판 때보다 안정감과 편안함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투수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리할 때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다거나 2스트라이크 이후 유인구 등이 숙제였는데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스피드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선 게의치 않았다. "스피드로 판단하기 보다는 안정감에서 훨씬 편안하게 보였다는 점이 좋았다"라고 했다.
백승현은 지난해 호주리그에서 투수가 없어 마운드에 올랐다가 최고 154㎞의 빠른 공을 뿌려 놀라게 했던 인물이다. 당시엔 투수보다 야수에 더 애착을 보였지만 올해 투수로 전향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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