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한화가 1회초 2사 만루에서 무득점에 그친 반면, 두산은 손쉽게 점수를 뽑아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1회말 선두 타자 정수빈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페르난데스가 우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3회말에도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에 이어 김민우의 폭투 때 진루했고,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만들면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화는 5회초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정은원의 우전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2루 견제를 시도했으나 공이 뒤로 빠지면서 득점권에 두 명의 주자가 포진했다. 이어진 승부에서 노시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8회말 균형을 맞췄다. 박세혁의 대타로 나선 김인태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조수행이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강승호의 3루 방향 번트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됐다. 무사 1, 3루에서 정수빈의 1루수 땅볼을 한화 야수진이 홈으로 송구, 조수행을 잡아냈지만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김민우에 동점 적시타를 치면서 균형을 맞췄다. 김민우가 박건우에 목 뒷덜미에 맞는 사구를 내주면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한화는 김범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두산은 김범수의 폭투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보태 5-3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