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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순위 싸움에 바쁜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복잡한 계산 속 승부수 하나를 띄웠다.
1승이 급한 상황. 첫 경기 LG는 선발 투수로 이우찬을 낙점했다. 지난 2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이 비로 인해 취소된 가운데 당시 선발 투수였던 이민호에서 변화를 줬다.
다음주 LG는 더블헤더가 한 차례 있어 7경기를 치러야 한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는 경기를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라며 "이민호는 투트랙으로 가려고 한다. 오늘 경기 상황에 따라서 나갈수도 있다. 다음주에 더블헤더가 있어 이민호를 내세우게 되면 전체적으로 틀이 흐트러진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선수 앤드류 수아레즈도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100%의 몸 상태가 아닌 만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복귀전을 선발로 잡지는 않았다. 첫 경기는 35~40구를 예상한다"람 "아마 2주 뒤부터 선발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10월 마지막주 9연전에 대한 계획도 이야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사실 마지막주까지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투수 운영을 잘해야하고 다행스러운 2주 뒤부터는 수아레즈가 선발로 들어올 수 있다. 그러면 운영에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주까지는 투구수 부족하지만 그 안에서 잘 운영하려고 준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이영빈(지명타자)-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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