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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일단 희망의 불씨는 살렸다. 기적같은 반전의 열쇠는 에이스 류현진이 쥐고 있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경기에서 10대1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1회부터 홈런포를 앞세워 볼티모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사 1루에서 게레로 주니어의 시즌 47호 투런포와 2사 후 에르난데스의 솔로포가 잇달아 터졌다. 3-1로 앞선 2회 1사 2,3루에는 스프링어의 3점 홈런으로 6-1로 달아났다. 7-1로 앞선 5회에는 비의 솔로포와 잰슨의 투런포로 10-1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90승 7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진출 불씨를 살렸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구도는 복잡해졌다. 뉴욕 양키스가 같은 날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2대12로 패하면서 91승 70패가 됐다. 반면 보스턴은 워싱턴을 5대3으로 꺾으면서 91승 70패 동률이 됐다.
두 팀과 토론토의 경기 차는 단 1경기. 4일 세 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세 팀이 동률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토론토로선 일단 승리 밖에 선택지가 없다. 패할 경우 희망은 없다. 최종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근 경기에서 잇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종의 미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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