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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경기 내용은 형편없었다. 양팀 합쳐 실책이 6개나 나왔다. KIA 타이거즈는 실책 4개, 한화 이글스는 실책 2개를 범했다. 4사구도 총 11개나 됐다.
공격에선 좀처럼 득점 기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1회 말 2사 1, 3루 상황, 2회 말 1사 1, 2루 상황, 3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무득점에 그쳤다. 3회까지 잔루만 6개였다.
하지만 2-4로 뒤진 6회 말부터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용병술이 먹혀들기 시작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난 이창진 대신 대타 이우성 카드를 내밀었다. 이우성은 우전 안타로 보답했다. 이어 최원준의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선빈의 4-4 동점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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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는 7회 악몽을 꿨다. 네 명의 투수를 투입해서야 5점을 내주고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특히 한화는 7회에만 실책 2개, 몸에 맞는 볼 2개, 볼넷 3개로 한 번에 와르르 무너졌다.
무엇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6회부터 위기 상황마다 윤대경-황영국-오동욱-김기탁을 마운드에 투입해 불을 끄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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