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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야구장 정중앙으로 날린 정말 시원한 홈런이다. 이런 타구 쉽지 않다."
'포스트 이대호'란 닉네임이 아깝지 않은 한방이었다. 한동희의 올시즌 15호 홈런. 지난해 때린 17개에 2개 차이로 다가섰다. '
6일 만난 서튼 감독은 "올시즌 내내 한동희와 라이언 롱 코치는 '빠른 카운트에 올바른 리듬의 스윙을 가져가는 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10월에만 결승타를 3개나 때릴 만큼 눈부신 스타성도 돋보인다. 이미 롯데에는 전준우와 안치홍, 이대호 등 클러치 상황에 강한 선배들이 많다. 한동희가 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서튼 감독은 "득점권에서 안타를 치는 건 주자 없을 때 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투수의 투구 성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10월에 한동희 뿐만 아니라 우리 타자들이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타석에서 바빕(BABIP, 인플레이 타구 타율)도 굉장히 좋다. 감독으로 매우 자랑스럽다"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5연승)를 기록하며 7위 NC 다이노스에 1경기 차이로 다가선 상황. 가을야구가 보이고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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