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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부산의 심장'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를 구했다. 결정적 한방을 개인 통산 350호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어 열린 이날의 본경기에선 에이스 미란다가 등판한 두산 마운드를 맹폭하며 7대2로 또하나의 승리를 추가했다.
후반기 팀타율 1위에 빛나는 롯데의 타선은 미란다를 상대로도 줄기차게 안타를 때려냈다. 단지 점수를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150㎞ 중후반의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미란다는 2회까지 4개를 시작으로 6회까지 10삼진을 잡아내며 롯데 타선을 찍어눌렀다. 하지만 롯데 역시 선발 이인복이 5회까지 무안타로 호투하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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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정훈의 타석에서 나온 두산 허경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대주자 장두성이 2루를 훔쳤고, 서튼 감독은 대타 추재현을 냈다가 두산이 투수를 이현승으로 교체하자 다시 안중열을 대타로 내는 두뇌싸움까지 펼쳤다. 그결과 안중열이 3점째 적시타를 때렸다. 뒤이어 신용수가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마차도와 손아섭이 잇따라 적시타를 때려내며 6-1로 도망갔다. 두산은 8회말 등판한 프랑코를 상대로 조수행의 솔로포로 반격했지만, 승부를 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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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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