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보다 힘이 나는 응원이 있을까.
슈어저는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단판 승부인 관계로 부담된 탓인지 볼넷 3개를 내주고 94개의 공을 던지면서도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막는 뛰어난 관리능력으로 제 몫을 했다. 터너는 3번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수비에서도 세 차례 플레이를 무난하게 펼쳤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두 선수에 매우 반가운 얼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둘의 이전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후안 소토와 케빈 롱 타격코치가 찾은 것이다. 소토와 롱 코치가 현지 중계 화면에 비쳤다. 옆에는 슈어저와 소토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소토와 롱 코치는 슈어저와 터너의 워싱턴 시절 저지를 입고 응원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소토는 터너의 이름과 번호 '7', 롱 코치는 슈어저의 이름과 배번 '31'이 각각 적힌 상의를 착용했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5만3193명의 팬들 중 유독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슈어저와 터너는 지난 7월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저스는 두 선수 합류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구단 역대 최다승인 106승을 거두고 9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