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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직구가 장점이 아닌 투수라고 해도, 너무 변화구에만 의존하면 속질 않는다. 결국 몸쪽 직구를 던져야한다."
볼배합과 리드에 대한 환상은 없다. "포수 리드가 좋아도 투수가 거기 그 공을 던질 줄 알아야한다"는 게 지론이다. 하지만 포수의 역할에 대한 디테일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자신의 볼배합 이론에 대해 "투수마다 볼이 다르지 않나. 생각하면서 사인을 내야한다"고 밝혔다. 타자의 타이밍을 흔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김 감독은 "어떤 공이 들어올 때 반응하는지, 타자들의 버릇도 빠르게 체크하는 것도 포수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양의지(NC 다이노스) 최재훈(한화 이글스) 박세혁 최용제 장승현까지, 두산이 좋은 포수들을 줄줄이 배출하는 이유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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