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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을 던지기가 두려웠다."
지난해 친정인 세이부 라이온즈로 온 마쓰자카는 2년 동안 한번도 등판을 하지 못하고 은퇴하게 됐다. 오른팔의 저림 증상이 끝내 없어지지 않았다.
마쓰자카는 "작년 초에 오른팔의 저림이 강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습도 치료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증상이 악화됐다"면서 "가능하면 수술은 받고 싶지 않았지만 거의 매일 등과 목에 통증이 있고, 팔이 저려 잘 수 없는 날이 계속돼 수술을 받게 됐다"고 했다.
이후 2군 코칭스태프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오른손의 저림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고, 마쓰자카는 더이상 던지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했고, 그만두겠다고 결심했다.
마쓰자카는 1999년 세이부에서 데뷔해 평균자책점 1위 2회, 다승왕 3회, 탈삼진왕 4회 등을 차지했고, 신인왕과 사와무라상도 수상했다. 일본에서 통산 114승, 메이저리그에서 56승을 기록.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서 이승엽에게 결승안타를 맞은 것으로 한국팬들의 추억 속에도 있는 인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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