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1 한화 이글스의 키워드는 '육성'이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 '키우는 재미가 있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물음에 "최인호(21)"라고 답했다.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입단해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 47경기 타율 2할3푼6리(127타수 30안타), 홈런 없이 30타점을 기록했던 최인호는 올해 45경기에 나선 현재 타율 2할1푼(124타수 26안타), 4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인호가 앞서 보낸 두 시즌을 돌아보면 주목할 만한 지표들이 몇 가지 눈에 띈다. 볼넷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35타석에서 4개의 볼넷을 골라내는데 그쳤으나, 올 시즌 150타석에서 24개로 6배 증가했다. 0.497이었던 OPS(출루율+장타율)도 0.680로 상승했다. wRC+(조정 득점 창출력) 또한 31.8에서 89.9(스탯티즈 기준)로 높아졌다.
두 시즌을 통해 기회를 얻었고, 가치도 인정 받았다. 최인호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가 기대하는 모습을 갖출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