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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위 수성을 위한 2연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8대5로 승리했다. 4위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시전 전적 69승8무64패로 5위 SSG(65승14무63패)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두산은 1사 후 김재환이 안타와 양석환 박계범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강승호가 3루수 땅볼을 쳤고, 3루수 최 정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박세혁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한 두산은 허경민 정수빈의 안타 페르난데스의 볼넷 이후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5회말 SSG가 대타 오준혁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두산은 6회초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8-1까지 달아났다.
8회말 4점을 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승리를 잡았다.
이날 박건우는 멀티히트 4타점으로 활약했고, 박세혁도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아울러 정수빈은 상대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김민규가 4⅓이닝을 던진 가운데 이현승(⅔이닝) 김명신(1이닝) 이승진(1이닝) 홍건희(1이닝) 김강률(1이닝)이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경기를 마친 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 모두 집중력있는 플레이로 중요한 경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발 김민규는 자신의 역할 이상의 호투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타자들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박건우도 중심타자답게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세혁과 허경민, 또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은 정수빈도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28일 선발 투수로 곽 빈을 예고했고, SSG는 샘 가빌리오가 나선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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