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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31)가 천적 관계 청산에 미소를 지었다.
박건우에게도 폰트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박건우는 폰트를 상대로 10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졌다. 삼진은 6개나 당했다.
이날 역시 악연이 이어졌다. 첫 출발이 좋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뒤 3회에는 땅볼로 돌아섰다.
박건우는 폰트의 초구 직구를 공략했고 적시 2루타를 만들어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폰트 상대 첫 안타를 뽑아내 막힌 혈을 뚫어낸 박건우는 6회초 1,2루 3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다시 한 번 폰트의 직구를 공략해 2루타를 다시 한 번 날렸다. 주자 두 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박건우의 4타점 활약을 앞세운 두산은 SSG를 상대로 8대5 승리를 거뒀다.
4위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69승8무64패로 5위 SSG(65승14무63패)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경기를 마친 뒤 박건우는 홀가분한 마음을 전했다. 박건우는 "그동안 상대 선발인 폰트한테 막혀 타격 코치님과 연구를 많이 했다. 나 자신에게도 답답한 마음이 있었고 꼭 이겨내고 싶었다"라며 "오늘 안타가 나와서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고 밝혔다.
박건우는 이어 "라며 "매 경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타석에서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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