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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1년 만에 다시 만난 '잠실 라이벌' 가을 야구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7승3무6패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상대전적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LG가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를 선발 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계범(유격수)-박세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서로 분위기 다를 수 있다. 선수들이 부담보다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LG 류지현 감독은 1년 전과는 다르다고 한다.
상대 감독이 바뀌었다. 달라진 건 없다. 이기면 좋은 거고 지면 속상하다.
- 내일은 선발 투수는.
곽 빈이 나간다. 아직 젊다. 많이 안 던졌다.
- 김재호가 제외됐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박)계범이가 먼저 나간다.
- 박세혁이 9번으로 가는 등 하위 타선에 작은 변화가 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타자다. 중간 투수가 우투수가 나오면 대타 쓰면 된다. 큰 의미는 없다.
- 와일드카드 2차전 때 박세혁이 3안타를 친 것이 고무적인 거 같았다.
하위타선에서 나와준다면 괜찮을 거 같다. 타격은 분위기나 투수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그 쳤다는 것에 밸런스나 이런 마음 가짐이 좋아지지 않을 거 같다. 경기 해봐야할 거 같다.
- 박건우가 가을 약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는 거 같다. 좀 더 잘하려고 생각하다보니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우리 팀에서 컨텍 능력이 좋다. 믿고 가려고 한다.
- 수아레즈를 상대로 좋은 감을 보여준 선수가 있다.
모르겠다. 단기전에서는 경험이나 이런 건 자신감 있게 대처하는 것이 정규시즌과는 다르다. 수아레즈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기 때문에 공 하나 하나 베스트로 던질 거 같다. 뚜껑을 열어봐야할 거 같다.
- 관중이 들어오는데 경험이 많아 도움이 될 거 같다.
없지는 않다. 상대팀와 우리의 분위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선수들이 부담감보다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 같다.
- 박종기 엔트리에 합류했는데 활용도는 어떻게 보고 있나
경기가 끝난 것이다.(웃음) 타이트한 상황에 나갈 수는 없을 거 같다. 김명신의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