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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텍사스 언론이 재빠르게 반응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에게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올해는 1840만달러(약 218억원)다. 선수가 이를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하면 본 소속 구단은 드래프트 픽으로 보상을 받는다.
커쇼는 다저스 그 자체다.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2014시즌을 앞두고 커쇼가 첫 FA 자격을 갖추기 전에 7년 장기계약을 맺어 잡았다. 2018년에는 이 7년 계약이 만료되기 전, 다시 3년 계약을 갱신했다. 사이영상 3회, MVP 1회, 월드시리즈 우승 1회를 달성했다.
전성기가 지난 것은 사실이다. 올해에는 팔뚝 부상을 당했다.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가을야구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그래도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연봉 1840만달러가 부담될 뿐이지 커쇼는 여전히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이 가능하다. 커쇼가 과연 영원한 다저스맨으로 남을지, 고향을 선택할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