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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손목 통증을 참고 월드시리즈를 뛰었던 모양이다.
브레그먼은 이번 월드시리즈 6경기서 21타수 2안타에 그쳤다. 타율 0.095, 출루율 0.200, 장타율 0.143 빈타에 허덕였다. 휴스턴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승 4패로 무릎을 꿇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브레그먼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펄펄 날았다. 타율 0.375, 출루율 0.444 활약했다. 챔피언십시리즈부터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타율 0.217, 출루율 0.308로 급락하더니 월드시리즈에서는 완전히 침묵한 것이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보인다. 브레그먼은 자신의 SNS에 회복 중인 사진을 공개하며 '모든 게 잘 됐다'고 자막을 달았다.
브레그먼은 올해 페넌트레이스 때에도 부상에 신음했다. 왼쪽 허벅지 통증 탓에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결장했다. 시즌 타율 0.270, 출루율 0.355, 장타율 0.422에 12홈런을 기록했다. 2016년 데뷔 후 가장 낮은 OPS(출루율+장타율) 0.777를 남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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