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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최초로 여성 단장을 맡은 마이애미 말린스 킴응이 한 시즌 소회를 밝혔다.
마이애미는 2020년 11월 14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단장을 선임했다. 킴응은 "아직도 편하지는 않다. 항상 무대 위에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조금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여성 단장'이라는 꼬리표는 아직 붙어 다닌다. 킴응은 "사람들은 나를 그냥 단장으로 보지 않는다. 그래서 더 어렵다. 사인을 요청할 때 '최초의 여성 단장'이라고 써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여기서 피할 수는 없다"며 극복을 다짐했다.
킴응은 "실망스러웠지만 조직을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마르테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헤수스 루자르도도 훌륭한 자원이다. 우리 선발진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 설명했다.
킴응은 "나는 내 스스로를 잘 안다. 나는 양보다 질에 목표를 세운다. 게임에서 교훈을 얻기도 한다. 그것이 내가 노력하고 접근하려는 방식"이라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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