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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제자를 적으로 만나는 스승. 공략에 대한 계획은 세웠다.
현역 시절 사이드암의 전설로 불렸던 이 감독. 사이드암 투수였던 최원준은 좀 더 각별한 제자로 다가갔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선수"라며 "아프지만 않으면 1군에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스승와 제자는 이제 서로에게 칼을 꽂을 준비를 하고 있다.
KT는 창단 첫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1차전 승리를 거두면서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한 발 더 다가갔다.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는 2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최원준은 KT를 상대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3.97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원준 이야기에 "하이 패스트볼을 잘쓰는 투수"라며 "삼성전(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조금 떨어진 느낌이었는데 5일 쉬고 나왔다. 구속에 비해 하이 패스트볼을 잘 쓰더라. 그래서 좋은 투수"라고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흐뭇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이 감독은 어느정도 대비도 했다. 이 감독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잘 섞는다. 우리 선수들이 대처를 잘하면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타자들의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 김 감독은 " 한경기로 표현하긴 그렇지만 어제 경기만 봤을 땐 많이 쉰거 치고는 빨리 올라온 거 같다. 타격감도 괜찮은거 같다"고 기대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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