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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국해성(31)이 퓨처스리그 FA 신청을 마쳤다.
총 14명의 선수가 자격을 얻은 가운데, 국해성은 22일 퓨처스 FA 신청서를 제출했다.
2008년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국해성은 2012년 첫 1군 무대를 밟았다.
부상도 발목을 잡았다. 2018년 5월 4경기에서 타율 6할2푼5리(8타수 5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기세를 잇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8월 나선 16경기에서 선발과 대타 등을 오가면서 타율 3할5푼(20타수 7안타)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4경기 타율 1할2푼5리의 성적을 남겼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 타율 3할1푼4리 2홈런을 기록했다.
재활을 순조롭게 마친 그는 이천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등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퓨처스리그 FA 제도는 발표 당시 실효성에는 많은 의문이 따랐다. KBO 리그 등록일이 60일 이하인 시즌이 통산 7시즌 이상이고, 퓨처스리그 FA 자격 공시 당해연도에 KBO 리그 145일 이상 등록됐던 선수와 기존FA계약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각종 제한 사항이 많아 실제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해성은 퓨처스리그 FA 제도 첫 성공사례로 남을 지에 대한 주목된다.
한편 각 구단은 타구단 소속 퓨처스리그 FA를 3명까지 계약할 수 있고, FA 획득 구단은 계약하는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금으로 선수의 원 소속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퓨처스리그 FA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를 반드시 소속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연봉은 직전 시즌 연봉의 100%를 초과할 수 없고, 계약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만약 FA를 신청한 선수가 다음 시즌 한국시리즈 종료일까지 미계약으로 남을 시,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선수가 되고 이후 타구단과 계약 시 별도 보상금은 없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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