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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맥스 슈어저와 제이콥 디그롬으로 이어지는 '꿈의 원투펀치'를 구축한 뉴욕 메츠가 새 감독 후보도 추렸다.
SNY는 '메츠가 확실히 접촉한 명단은 아니다. 메츠가 사전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명단이다. 인터뷰가 진행되기 전에는 유력 후보를 예측할 수 없으나 일단 에스파다를 점찍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스파다는 빌리 에플러 메츠 단장과 인연이 있다. 2014년 에플러가 뉴욕 양키스 부단장을 맡았던 시절 단장 특별 보좌역으로 일했다. 이후 에스파다는 양키스 코치를 거쳐 2018년뷰터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앞서 메츠는 FA 시장에서 2억5450만달러(약 3015억원)를 화끈하게 썼다. 외야수 스털링 마르테와 4년 7800만달러, 마크 칸하와 2년 2650만달러,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와 2년 2000만달러, 그리고 에이스 슈어저와 3년 1억3000만달러에 사인했다.
기존의 특급 투수 디그롬에 슈어저까지 가세한 것이다. 슈어저는 사이영상 3회, 디그롬은 사이영상 2회에 빛나는 리그 대표 투수다. MLB.com은 이를 두고 '리그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조합'이라 극찬했다. 메츠 지휘봉을 잡는다면 그야말로 행운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츠는 한편 올해 77승 8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쳤다.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슈어저는 메츠와 계약 후 인터뷰서 "스티븐 코헨 구단주가 이 판에서 이기려면 무슨 짓이든 해야 한다고 했다. 요즘에 그렇게 말하는 구단주를 본 적이 없다. 그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메츠의 다음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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