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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는 '일본의 4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의 아내가 이적 협상에 적극 동참해 화제다.
때문에 아내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코로나 펜데믹에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까지 겹쳐 협상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이적이 아니라 미국 진출이라 아내가 원하는 조건 또한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가족 전체가 이사를 가서 그 문화권에 적응해야 한다.
그는 "아이리 여사가 영어도 다시 배우고 요리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운동 선수 출신이라 해외 원정도 많이 다녀봐서 정신 컨트롤이 매우 능숙하다"고 칭찬했다. 프라이데이 디지털은 "2019년 8월 스즈키와 결혼한 아이리는 리듬체조 국가대표다. 스즈키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표명하기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 관계자는 "야구 환경도 중요하지만 부부가 지내는 주택이나 생활에 대한 지원도 구단에 요구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가족 모임이 종종 열리고 자원봉사도 나간다. 가족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스즈키의 협상이 잘되면 일본에서도 아내들의 위상이 오를 것"이라 기대했다.
스즈키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타율 0.317, 출루율 0.433, 장타율 0.639에 38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NPB 통산 902경기 타율 0.315, 출루율 0.414, 장타율 0.570에 182홈런을 쌓았다. 2019년에는 20홈런-20도루도 달성한 호타준족 우투우타 외야수다. 키 181cm에 몸무게 98kg로 체격 조건 역시 우수하다.
보스턴 스포츠저널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치열한 스즈키 영입전을 벌인다고 알렸다. 스즈키의 몸값은 4년 6000만달러(약 71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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