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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싼 수업료를 내고 치른 리빌딩 시즌, 성과는 분명했다.
힐리를 제외하면 올 시즌 1루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선수는 이성곤(29)이다. 34경기 283이닝 동안 1루수 글러브를 끼었다. 힐리의 대체 선수였던 에르난 페레즈가 20경기 199이닝, 노태형(8경기 61이닝), 이성열(7경기 64이닝), 박정현(7경기 52이닝), 조한민(6경기 43이닝)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페레즈는 한국을 떠났고, 이성열은 은퇴, 조한민은 상무에 입대하면서 내년 시즌에 볼 수 없다. 외부 보강 변수를 제외할 때 현 시점에선 이성곤이 1루수 자리를 채울 유력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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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들 외에도 다양한 자원을 실험하며 경쟁 분위기를 달굴 눈치. 수베로 감독은 "내-외야 유틸리티인 김태연(24)은 1루와 3루 모두 커버 가능한 선수다. 노시환도 1루 수비가 가능하다"며 "내년 스프링캠프 기간엔 3~4명의 선수가 1루를 놓고 경쟁 선상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내년 초반 한화의 1루 경쟁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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