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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자이언츠)에서 끝까지 같이 합시다!"
전준우는 2019시즌을 마친 뒤 롯데와 4년 34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올해 전준우의 홈런 개수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장타율은 큰 차이가 없다. 35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혜자 FA'의 면모를 뽐냈다.
2018년 이후 3년만의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노려볼만한 상황. 전준우는 "올해 성적이 좀 된다"며 웃은 뒤 "기대 안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큰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 기쁘다. 어린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설령 (골든글러브를)못 타더라도, 그만큼 좋은 성적을 냈으니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전준우는 'FA 손아섭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문득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올한해 팀을 이끈 '캡틴'다운 무게감이 돋보였다.
"남아주세요! 어디 가지 말고. 롯데에서, 나와 끝까지 함께 합시다!"
삼성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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