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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SSG 랜더스는 14일 박종훈(30) 문승원(32)와 KBO리그 최초로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2017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12승)를 달성, 2018년에 개인 최다승(14승)을 올린 데 이어 2019년에는 풀타임 시즌 중 처음으로 3점대 평균 자책점(3.88)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2년 1라운드로 SK에 입단한 문승원은 8시즌간 통산 158 경기에 출전해 736이닝동안 37승 43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문승원은 2017년부터 SSG의 주축 선발투수로 본격적인 활약을 보였고, 4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우며 두 자릿수 승수(11승, 2019년)와 풀타임 시즌 3점대 평균자책점(2019, 2020년)을 달성하는 등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문승원은 "KBO리그 최초로 비(非) FA 다년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구단에서 나를 믿고 다년계약을 제안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만큼 나 또한 프로선수로서 구단의 믿음에 걸맞는 활약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에서 내게 이런 제안을 먼저 해줬다는 사실에 '팀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고, 나를 신뢰하고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선수에게 이보다 감동적인 메시지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SSG는 두 선수 모두 야구실력뿐만 아니라 근면하고 성실한 훈련 태도를 갖춘 노력파 선수들로, 후배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투수 파트 리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종훈과 문승원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6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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