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FA 김재환(33) 잡기에는 성공했다.
입단 당시부터 강한 힘을 바탕으로 강력한 타구를 날리면서 차세대 거포로 주목을 받았다.
포수로 입단을 했지만, 2015년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의 파워를 높게 사면서 1루수를 거쳐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2016년부터 올 시즌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의 아치를 그려냈다.
올 시즌에는 타율 2할7푼4리 27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내 홈런 2위에 올랐다. 통산 성적은 987경기 타율 2할9푼6리 201홈런 722타점 612득점.
두산도 김재환을 잡으면서 한시름 덜어냈다. 올 시즌 종료 후 박건우와 김재환이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박건우가 NC 다이노스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을 맺으면서 팀을 떠났다.
거포 자원이 없는 두산에서 김재환은 대체 불가의 자원으로 평가했다. 박건우가 나간 만큼, 김재환까지 나간다면 코너 외야수가 모두 나가게 되는 만큼, 두산은 김재환 잡기 총력전을 펼쳤다.
두산과 김재환 측은 총 세 차례 공식 만남을 가졌고,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