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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의리의 KIA'다.
큰 연관성은 없어보이지만,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이 포인트는 양현종과 협상을 시작했을 때부터 잡았던 기조였다. 양현종이 지난 10월 초 귀국해 "다른 팀은 바라보지 않겠다. KIA만 바라보겠다"며 단일 협상의 뜻을 드러냈다.
이후 양현종이 "서운하다"는 감정을 표출하면서 구단과 오해가 생겼다. 게다가 양현종 에이전트는 "나는 선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뛰는 사람이다. 선수가 바란다면 다른 방안을 찾아봐야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양현종은 곧바로 김종국 신임 감독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장정석 단장까지 만나면서 모든 오해를 풀었다. 결국 오는 22일 구단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 때는 또 다시 발생할 오해를 줄이기 위해 선수도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구단-선수간 의견차가 있었던 계약조건은 사실상 21일 어느 정도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은 창원에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나성범은 KIA 이적이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크게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나성범도 KIA가 프랜차이즈 스타를 예우해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구단 스타일을 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