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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문보경은 전반기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부상으로 빠진 로베르토 라모스의 빈자리를 잘 메워줬다. 타율 2할7푼(137타수 37안타) 7홈런, 25타점. 하지만 기대속 맞이한 후반기는 아쉬웠다. 타율 1할9푼1리(141타수 27안타 1홈런, 14타점에 그쳤다. 시즌 타율 2할3푼, 64안타, 8홈런, 39타점이 문보경의 데뷔 시즌 성적이 됐다.
가장 기억나는 경기로는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꼽았다. LG가 9대3으로 승리했던 경기. 이날 6번-1루수로 출전했던 문보경은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문보경은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관중들 앞에서 야구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흥분이 되고 좋았다"면서 "포스트시즌 첫 타점을 올렸는데 큰 경기라 기억에 더 특별하게 남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준PO에서 13타수 6안타로 타율 4할6푼2리의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빅게임 히터의 가능성을 보였다. 문보경은 "1차전은 엄청 긴장했는데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면서 긴장이 풀렸다. 다행히 첫 단추를 잘 꿰어서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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