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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도 외국인 선수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비록 시즌 막바지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서 가을야구 대부분에 나서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에 나와 5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하면서 건강함을 증명했다.
로켓의 자리에는 시속 160㎞의 빠른 공을 던지는 스톡이 채우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우투수인 스톡은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는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빅리그 4시즌 동안 55경기(선발 3경기)에 72⅔이닝을 던져 2승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62경기(선발 9경기)에 나와 4승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선발 경험은 많지 않지만, 빠른 공을 앞세워 충분히 타자를 압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스톡과의 계약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미란다와는 협상 진행 중이다. 세부 사항을 조율하면서 이견을 좁히고 있다.
아울러 타자 페르난데스와는 4년 연속 동행한다. 2019년 두산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페르난데스는 3시즌 동안 타율 3할3푼3리 51홈런 274타점 OPS 0.877의 성적을 남겼다. 2019년과 2020년 144경기를 모두 뛰면서 190개 안타를 쳤던 그는 올 시즌 141경기에서 170안타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타율 4할4푼7리(47타수 21안타)를 기록하는 등 '안타제조기'의 모습을 한껏 뽐내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