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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양현종(33)이 KIA 타이거즈로 돌아왔다.
양현종은 24일 KIA와 총액 103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25억원 옵션 4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한 양현종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총 12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양현종은 KIA와 협상을 진행했다. 보장 금액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KIA로 돌아오게 됐다.
계약 발표 직후 양현종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양현종은 "처음으로 이렇게 팬분들에게 편지를 쓴다"라고 운을 떼며 "지난 며칠간 많이 힘들었다. 사실과는 전혀 다른 추측들로 난무하고 원색적인 비난과 자극적인 보도들을 접하면서 제 가족과 지인들까지도 슬픔과 아픔의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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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이제 다시 'KIA 타이거즈 양현종'으로 저의 야구를 다시 시작해 보겠다"라며 "그동안 많은 기아팬분들이 '우리 팀에 양현종이 있다'라고 해주셨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기뻤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 말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현종은 "다시 한 번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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