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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세월 앞에서는 에이스도 소용 없다.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이자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인 잭 그레인키가 '강제 은퇴' 후보에 올랐다.
그레인키는 200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했다. 첫 시즌에 바로 선발 24경기에 등판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다저스로 이적해 류현진과 입단 동기가 됐다. 이들은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2015년까지 3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강의 1~3선발을 구축했다.
MTR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3월 "나는 더 오래 투구하길 바란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 던질 수 있는지 여부에는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친다"며 자신의 미래를 신중하게 전망했다.
MTR은 '락아웃이 2월까지 계속되면 집중된 FA 계약과 트레이드가 폭발할 수 있다. 구단은 1년 계약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로스터를 마무리하는 작업 대신에 중급 FA와 트레이드 타깃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베테랑 선수들은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라 지적했다. 3월까지 팀을 구하지 못하면 차라리 은퇴를 선택하는 노장들이 속출할 수 있다.
한편 MTR은 그레인키와 푸홀스(42), 크루즈(41) 외에 라이언 짐머맨(37), 브렛 가드너(38), 제드 로우리(38), J.A. 햅(39), 존 레스터(38) 등 8명이 은퇴 기로에 섰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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